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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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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1회 작성일 23-10-10 02:00

본문

겨울이 오면

 폴 차


낙엽이 진다 해도
폐업 아닌 정기 휴업입니다
떨어진 낙엽 한 장
책갈피에 간직하던 낭만의 시절은 사라지고
핸드폰 속 넘치는 낙엽

곧 앙상해 보일지라도신비의 생명
그에게 동사는 없어요

시인은 더 이상 겨울을
쓸쓸 타 말하지 말아요

한 발도 뛰지 않고
그깟 고초 이겼다고
보상받은 동면의 순간!

백방으로 뛴 나의 보상은 언제 주어지나!

흰 눈 속 벌거벗은 정경
그저 아름다운
한 장 그림엽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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