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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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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6회 작성일 23-08-13 08:22

본문

해풍(海風)의 섬

 

섬 위로 불어오는 해풍은

푸른 제국의 깃발처럼 나를 눕히려 했다

무심필(無心筆)이 성립한 물과 바람의 제국(帝國),

나는 섬 숲을 도는 긴 회랑(回廊)에 서서

해풍이 불고 있는 제국의 바다를 바라보았다

사람들도 섬 숲을 지키며

지기지우(知己之友)하는 노송 아래 칼처럼 서있었다

모두 섬 위에 올라와 땀을 씻고

해풍의 잔물결 위에 파랗게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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