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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딛고 서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04회 작성일 23-07-27 11:57

본문

고독을 딛고 서서

 폴 차


적막이 짙게 쏟아져 들어 오는 이 밤에
녹아 나온 나의 끈끈한 고독을 붓에 찍어 캘리그래피를 시도합니다
부족한 한밤의 고백이
나의 DNA가 배인 필체에
멋지게 형상화되는 순간
진실은 뒤에 남겨져 허상의
나를 바라보며 눈물 짙네요!
내가 덧칠에 감춰지자
밤은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어둠 속의 고백은 독자를 잃고
흩어져 먹물과 같이 번져 사라집니다
어느 날
나의 독백이 당신에게 시같이
읽혀진다면
짙은 밤에서 뛰쳐나가
고독을 딛고 서서 당신 앞에서시낭송을 하렵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멋집니다, 시인님.(엄지 척!)
이곳은 장마가 끝나고 땡벌 같은 무더위가 정수리를 팍팍 쏘아댑니다.
한철을 위해 귀청이 찢어질 듯 울어대는 잠룡 같은 곤충의 세계를
올려주신 시를 감상하며 느껴봅니다.
익어간다는 것.
아린 시간 속에 머물러 봅니다.
건강하시고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운 손님이 오셨네요
졸시에 과찬이십니다
이곳 저곳 세상이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아요
이곳도 매일 100°(F) 이상의최고
더위 약 38°를 연속으로 마크하고 있네요.시인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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