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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복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72회 작성일 23-06-23 11:15

본문

즉석복권 

 

눈을 비비다가

유리창을 닦다가

낙엽을 쓸다가

펜으로 직직 긋다가

운이 좋으면

뜻밖에 일이 일어난다.

 

꿈에서도 보이지 않던 네가

눈앞에 서 있다거나

유난히 흐린 밤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진다거나

딱딱한 빵 껍질 같은 땅에서

이슬에 촉촉이 젖은

파란 새싹이 돋아난다거나

 

이토록 간절히

너에게 쓰고 싶은 문구가

불쑥 떠오르거나.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려주신 시,
기분 좋게 잘 읽었습니다.

뭐랄까요,
올려주신 시 덕분으로
제 입안에 박하 향기 가득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진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님 반갑습니다.

콩트님의 시를 읽을 때마다 감탄하고는 합니다.

낭만닥터라는 드라마에서 김사부라는 캐릭터가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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