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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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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6회 작성일 23-06-04 14:40

본문

우리는 왜 인간의 입속에서 나오는
악! 이라던가 윽! 이라던가
소름 끼치는 단말마의 비명소리만 들어야 하는 것일까
보고 듣는 것이라고는 토막을 내었다는 소름 끼치는 뉴스와 뛰어내리거나 굶어 죽었다는 비참한 소식들 뿐이었어
지난겨울 아무르강을 건넌 온도가 거의 죽음에 가까운 바닥이었지
긴 시간 암울한 추위 속에
메마르고 황량한 땅. 삶의 뿌리는 몸부림치고 있었어
언제 헤어 나올지 모를 갈증과 비통한 고난의 연속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빠져 나올 수 없는 대물림의 가난과도 같아
희망은 간절한 요구사항이었을 뿐
굶주린 삶은 목마른땅처럼 쩍쩍 갈라져 뼈가 보였지
긴 환멸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바람이 불자 아무런 생의 조짐이 없던 땅 속에서
척박한 돌 틈사이로 무언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어
희망이 움트기 시작했던 거지
시련과 싸우며 악을 쓰고 살아 남았던 거야 
그것을 보는 나의 입에서는 아름다운 단말마가 연거푸 터져 나왔어.

캬! 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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