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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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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76회 작성일 23-06-07 18:44

본문

낭만을 위하여


궂은 비 내리는 날
여름 별빛은 성난 파도보다 뜨거웠다
블랙홀에 빠져 죽은 우주의 법칙이
그녀의 원초적 본능을 깨우는 밤이었다
출렁거리는 지방질의 뱃살
무인도에 갇힌 하이에나의 눈빛
멧비둘기보다 끈적거리는 침샘의 시취
역겨웠지만 그녀의 손끝은 나의 성을
거침없이 벗기고 보아 뱀처럼 비틀대는
혓바닥으로 나의 그곳을 핥아먹는다
점점 커지며 딱딱해지는 나의 거시기
순간 그녀의 멧돼지보다 시커먼 동굴이
나의 거시기를 감싸고 올라타기 시작했다
빛의 속도보다 빠른 피스톨 운동
내 온 영혼에 절규하는 원죄의 늪
"아 아 아 .......
 나올 것 같아요  "
"괜찮아 
자기야 시원하게 한 번 쏘아 줘"
"아흥 헉  어어어 억!"
여자가 남자를 따먹는
강제적인 성폭행의 질곡 모순
거꾸로 걸어가는 시간과 역사의 모순

그렇다 그것은 불멸의 모순이다

한차례  흑폭풍이 지나간 후
거리에는 맵찬 낭만의 빗줄기 속으로
바람이 걸어오고 있었다
스물두 살 잃어버린 내 영혼을
실은 슬픈 연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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