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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나무는 우거져 머리핀을 꽂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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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2회 작성일 23-05-25 05:37

본문

-나무는 우거져 머리핀을 꽂았네

 

 

비합리적인 자유로운 상상으로 답답한 현실을 떠나볼 거라고,

 -나무 앞에서 오줌발 쉬하다가 쉬-나무에게 물어봄

 

전기도 없고 석유가 귀하던 시절

옛 선비들이 이 나무의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호롱불을 켰다고 하는데

 

지금은?

새 사료 아니면 가로수


초현실주의도, 적극적 이상주의도

인간 주변을 치장하는 머리핀 같은 장식

 

오줌 싼 거 쉬-,

시원한 오줌발 말고

온몸의 기름을 짜내어 촛불 켜는 시대정신 한물갔으니

보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우면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을 갖지

 

채소밭 거름도 안 되는 오줌 싸고

-나무를 이기려는

너 자신을 무너뜨려

 

한적하니 서있는

-나무 보았으니

그냥 가던 길 시간과 함께 걸어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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