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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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길
우리에게 들려주는
누군가의 말씀인가
온 세상이 자욱하다
날개도 없이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물의 영혼들
메마른 대지 적시며
내지르는 환호 같기도 한 저것
지붕에 떨어지든
아스팔트에 떨어지든
나무 위에 떨어지든
만나서 함께 가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아는 것인지
캄캄한 길도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는
하늘의 아이들
불 꺼진 유리창에 매달린
투명한 눈망울들도
길을 찾아 흘러내리며
시린 손
꼭 꼭 잡는다
보이지 않아도
놓을 수 없는 게
사랑이라는 듯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저도 하늘의 아이들과 젖은 손을 잡고 함께 비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시의 살갗이 사백어보다도 투명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을 얹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추운 날씨에 네리는 비인가 봅니다^^
따듯한 길 찾아 가는 비
따듯한 사랑이 되길 응원 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