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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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
폴 차
헛디디면 동해바다
절벽에 걸터앉은 늙은 소나무
흙이 없어
사타구이까지 내놓고
여유자작 하니
저 절경에 노인은 시조를 읊는다
늙었으면 어쩌리
절벽이면 어떠하리
내겐 하늘도 땅 같고
땅도 하늘 같은 세상
고개 돌리면 평지
아슬하게 붙어 있어도
떨어져도 한 세상
누가 이 자리 내줬나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절벽을 잡고 있는 소나무는
흔들려도 떨어지지 않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기에
두렵지 않는 모양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맛살이님의 댓글
불편한 자리 운명대로 적응하며
오히려 멋진 자태로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리고 있어 써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