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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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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3-05-07 10:12

본문

오월... 비

 

볕을 끌어모으는

메마른 들녘에 빗물 한 짐 져다

풀어 놓은 저 오월은 어떤가

 

쥘부채 폈던 한 대목 절창의 4월 꽃들은

기력이 다해 노정 따라 집산하고

그 위로 연한 녹색 층층채색 확장 잎차례

달음박질로 등고선 따라 행갈이 친다

 

물 바위 이끼 푸르게 제 살을 입고

빗방울 환호가 분주하다

맑은 목청으로 너나없이 기지개 켠

탱탱한 5월의 꽃들이 성큼

목젖을 적시고

앵두와 모란이 줄 섰다

 

청보리 흔드는 

싱싱한 빗줄기 속 방울 맺힘이 빛난 오월의 숲

눈부시게 짙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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