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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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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3-04-01 06:44

본문

밤송이같이 가시 돋친 세상
선진국이라는 이 땅에서 장애를 갖고 산다는 것은 天刑(천형)과도 같아
휠체어를 탄다거나 항상 웃는 얼굴을 갖고 있거나 팔다리가 불편하거나
사는 곳은 항상 굴곡지고 암울하였다


날카롭게 가시 돋은 밤나무들이 성근 가시 하나 없는 너도 에게 가시 돋친 말을 뱉는다
너도 밤나무냐고
너도 밤나무나 가시 돋친 밤나무나 외국서 물 건너온 수피가 예쁜 자작나무도
한기 냉랭한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같은 아종의 참나뭇과이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잘 지내셨습니까?
봄인 줄 알았는데 곧 여름이 올 것만 같습니다. ㅎ
건강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반가운 콩트 시인님! 이렇게 길게 꽃놀이 다녀오신것은 아닐터
어디 아프셨습니까 ?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ㅎㅎ
다 같이  이땅에 사는 사람들인데 장애인이라 차별하고
외국에서 시집왔다고  때리거나 박대하고 다 같은 한국인인데 말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빙 동네 산책을 매일 다닙니다
며칠 전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어 활동보조 도우미를 동에 신청했습니다
빙원에 사진 찍고 진단 소견서 다 첨부하여
왜 진작 하지 않았느냐 묻길래
워낙 가리는 성격이다 보이 남이 와따리 가따리 하는 거 싫었다고 했죠 뭐,
나무 위에 새가 둥지를 만들고
가끔 나무 아래 말없이 생각에 잠긴 내 머리 위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새가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 시인님
조금 몸이 불편할뿐입니다 ㅎㅎ 그래도  좋은 시를 써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휠체어 타는  고충을 이해합니다  저도 심장이식을 하고 병원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걷는것이 안되서  한동안  휠체어를 타고 다녔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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