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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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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87회 작성일 23-04-05 09:59

본문

사과는 빨갛다
껍질만 깎아내면 하얀 속살이 드러나는데도
어느 누구에게도 사과가 희다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사과를 먹을 때 열이면 아홉
하얀 속살은 가급적 안 다치게 껍질만 예쁘게 깎아 맛을 본다
아오리는 달고 부사는 상큼하고 홍옥은 억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과처럼 겉이 붉다고 속 까지 붉지가 않듯이
그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속도 그럴 것이라는 속단은 말고
희고 달달한 맛이 날지도 모르는 그 사람의 내면을
사과껍질 깎아내듯 조심스럽게 맛을 봐야 한다
우리들도 사과처럼 겉과 속이 다르므로


혹시 아나?
인생 최고의 맛이 담긴 환상의 파트너를 영접할지도 모르지 않나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감상할 때마다
오래전에 읽었던 론다 번의 시크릿 같은
알듯, 모를 듯
삶의 비밀이 담긴 아포리즘 같은 시어들
머물다 갑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콩트시인님
조금씩 속을 알고지내다보면 콩트 시인님이나 다른 좋은
문우님들도  만나질 않습니까 ㅎㅎ
오늘도 비가 내려 커피 한잔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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