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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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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7회 작성일 23-03-20 06:10

본문

탱글탱글

 폴 차


아침밥 샐러드 볼 속
탱글하고 잘 생긴 블루베리와
눈이 마주치자
그들의 원산지와 정체가 궁금해졌다
이곳 날씨로는 아직 제철이 아니고
아마도 남미 어디에서 왔을까?
기차를 타고 아니면 화물트럭을 타고?
식사를 중단하고 탱글미 저무는
내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내고
냉장고 속의 포장지를 확인하고야 만다
그곳의 날씨는 모르겠지만
"멕시코"가 고향
오늘 따라 탱글미에 빠진 나는
그놈의 블루베리 때문에
내 혀도 탱글
내 마음도 탱글
이 아침도 탱글
이 세상도 탱글
내 엉덩이도 다시 탱글
내 별난 호기심이 탱글탱글 굴러다니다가
나를 단단하고 쥬시하고 푸레시 하고
스위트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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