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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셔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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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루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3-03-15 12:25

본문

사방이 흰 벽 물도 아니고 얼음도 아닌 것 비겁해 보이겠지 

조금은 춥다고 느끼겠지 그래도 견딜만해 어둠을 좋아하는 것들은 찬 것을 좋아하고 밝은 것을 좋아하는 것들은 따듯한 것을 좋아하잖아 어중간한 것이 생존방식이야

 

활을 봐 시위를 당기면 몸을 쭉 펴고 냅다 덤빌 자세를 취하지 그럴 때 나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워 내 명줄은 가냘픈 실오라기 한 올인데 활은 올곧은 대나무잖아 무슨 재주로 대나무의 지조를 견디어 내겠어 여기 붙었다 저가 붙었다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야 어떤 때는 대나무에 불을 쬐어 나긋나긋해지는 틈을 노리기도 하지만

 

봄날이었어 봄이라지만 눈을 녹인 바람은 아직 독기를 품고 있었지 햇볕을 쬐지 않으면 으스스해 매화나무가 꽃단장을 하고 밤낮으로 멋을 부렸지 물안개가 보기에 꼴이 사나웠어 그래 이슬을 살짝 뿌려 주고 바람을 불어 주었지

매화나무가 그래도 꽃인데 하면서 꽃을 떨구어 꽃비가 되었지

실수한 거야

사람들이 이상해 어제는 나무에 달려 있는 꽃이 아름답다고 자기들 빰을 비벼대더니만 이제는 카메라를 들이대고 고별잔치를 하는 거야 매화를 금방 꺼지는 사이다의 거품 정도로 생각했던 모양이지 냅다 진눈깨비를 쏟아부어줬지 사람이 중용을 지키든지 지조가 있든지 해야지

 

이게 다 누이 좋고 매부 좋으라고 하는 짓이래 간을 보면 간이 좋고 쓸개를 보면 쓸개를 따라야 하는 거래

 

(쳇 돌 씹지 말고 작은 고추 매운맛 좀 보여주라)

 

어쩜 좋아

너의 입술은 무풍지대

너의 이름은 홍시 셔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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