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멸 선상의 고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적멸 선상의 고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7회 작성일 23-03-02 22:13

본문

소란스러운 바람이 한바탕 너스레를 떨고 지난다
잠시 삐걱댔던 관절은 이내 조용해지고
간간이 신음을 타고 오르내리는 가파른 숨비소리

죽은 나무에도 수액을 공급하면
다시 새순이 돋고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일까
날마다 숨결을 고르던 물관에다
치렁치렁한 링거 줄을 명예로운 훈장인 양
자랑스럽게 달고 있는 고목

한 세대가 오면 한 세대는 가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할진대
누가 그 추상같이 지엄한 명을 거역할 수 있을까

소란스러운 바람이 다시 또 우르르 불어오고
여지없이 부르르 흔들리는 삭정이
한 가닥 문명의 줄에 실낱같은 호흡을 연장한 체
바싹 마른 삭정이를 잠시 흔드는 것조차 고돼
자꾸만 신음을 흘리는 저 고목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성찰을 통한 해탈을 여전히 얻지 못하고
힘줄 툭툭 불거지던 푸른 여름날을 돌아보며
아직도 키 높이를 더 키우고 있을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43건 14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683 겨울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3-08
30682
유채 나물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3-08
3068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3-08
3068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3-08
30679
삼월의 꽃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3-08
30678
설마 꽃바람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3-08
30677
왼손잡이 댓글+ 2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3-07
30676
風景 달다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3-07
3067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3-07
30674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3-07
306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3-07
3067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3-07
3067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3-07
30670
봄 바람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03-07
3066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3-07
30668
봄봄봄 댓글+ 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3-07
30667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3-06
3066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3-06
30665
마음의 고요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3-06
3066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3-06
306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3-06
30662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3-06
30661
개복숭아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3-06
3066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3-06
306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3-06
30658
오래된 낌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3-06
306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3-06
30656
모딜리안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03-06
3065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3-06
30654 짭짤ᄒᆞᆫ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3-05
30653 여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3-05
3065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3-05
3065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3-05
306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3-05
3064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3-05
306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3-05
30647
序詩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3-05
306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3-05
306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3-04
3064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3-04
3064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3-04
30642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3-04
3064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3-04
30640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3-04
306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3-04
306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3-04
306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03-04
3063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3-04
30635
대나무숲 댓글+ 1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3-03
30634
썩지 않는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3-03
30633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3-03
30632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3-03
306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3-03
30630
초록 나라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3-03
30629
안온한 성세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3-03
306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3-03
30627
내밀 댓글+ 3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3-03
30626
꽃잎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3-03
306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3-03
3062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3-02
열람중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3-02
3062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3-02
3062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3-02
30620
기린 댓글+ 1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3-02
3061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3-02
30618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3-02
3061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3-02
30616
그림자 밟기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03-02
306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3-02
3061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3-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