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섬으로 간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영원의 섬으로 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5회 작성일 26-01-14 09:58

본문

 영원의 섬으로 간다 



내 몸에 솜털처럼 자란 죽지는 과감히 잊어버리고 

징검다리처럼 놓인 새털구름을 따라 활강하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거야?> 

발 아래 날개도 없는 것들의 갇힌 세상을 두 눈으로 밟으며 

심장 박동처럼 울려 퍼지는 미로 같은 질문들 

하늘과 하늘을 잇는 바람길은 하늘에서 벗어난 지 오래 


발 밑에 놓인 호수 같은 대야를 본다 

날개도 없는 것들의 발굽이 물속에 허우적거린다 

익사를 꿈꾸는 세렝게티의 초식들

송곳니를 상실한 것들을 분류하면

사람인지 나무토막인지 가랑잎인지 

정맥을 그은 푸른 주검들이 초원에 둥둥 떠다닌다 

타클라마칸의 모래폭풍 속으로 투신하듯 생을 던지면 

영원의 신기루를 벗어날지도 몰라 

잊고 살았던 죽지가 겨드랑이를 간지럽힌다 

손톱이 자란다


딸각, 마우스를 클릭하자 

송곳니를 드러낸 날개없는 것들이 신문의 사회란을 활보하며 소란스럽다 

죽지도 없는 겨드랑이가 간질간질거린다

솜털이 풀처럼 자란다

오래전 날개 달린 천사였음을

그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인식을 곱씹으며 

긴 하품과 함께 성경책을 덮는다 

안경을 내려놓는다


기억은 뇌리 속에 영원으로 연결된 바람길을 놓는다

징검다리처럼 


폴짝, 다리를 건너면 벗어날 수 없는 기억의 항적

올가미처럼


내 몸에 각인된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 하나 남아
시작도 끝도 없이  빛이 몸을 건너는
영원의 섬, 제가 언젠가 꼭 가야 할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저녁되십시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는 자는 현실을 직시하여야 하는데 저는 아렴풋한 세계를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쇼팽의 즉흥교향곡을 들으며 한 계단 한 계단 환상의 계단을 오릅니다. 오늘 아침에도 고개 들면 흰 수염 난 고래들이 푸른 하늘을 가르며 구름 위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늘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Total 40,988건 1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0008 11기베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21
400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21
4000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1-21
40005 a2g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1-21
4000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1-21
4000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21
40002 a2g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1-20
4000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1-20
4000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1-20
39999
말하자면 댓글+ 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20
39998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0
3999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1-20
3999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1-20
39995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1-20
399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0
3999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1-20
3999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20
3999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1-20
3999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9
39989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1-19
39988 아몬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19
39987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19
39986 11기베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19
399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1-19
3998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1-19
39983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1-19
399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1-19
3998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9
3998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18
39979 11기베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8
39978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8
3997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1-18
399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1-18
39975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8
39974 아몬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1-18
39973
컨디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1-17
3997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1-17
399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1-17
3997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7
39969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1-17
399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1-17
39967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1-17
39966 11기베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17
3996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1-17
39964 탱크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1-17
39963 아몬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6
3996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1-16
3996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16
39960
겨울 나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1-16
3995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1-16
39958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16
3995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1-16
399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16
39955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1-16
3995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1-16
3995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1-16
39952 탱크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1-15
3995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1-15
39950
민들레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5
3994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15
3994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1-15
39947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5
3994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15
399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14
39944 아몬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1-14
3994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4
39942 11기베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14
열람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4
39940
휘발유 댓글+ 2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14
399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