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봄을 기다리는 마음 / 孫 紋
봄을 기다리는 게 어디 사람 뿐 일까
동토에 웅크리고 있는 화초며
옷을 벗고 엄동설한을 견디는 나무며
추위에 떨고 있는 길 고양이 까지
모두가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혹한의 겨울 보다는 그래도 여름이 낫고
사계절 중 제일은 단연 봄이 아니겠는가
이제 머지않아 입춘(立春)이 다가와
안으로 움츠렸던 가슴을 설레게 하리라
비록 아직은 무채색의 칙칙한 겨울이지만
시나브로 푸른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새생명의 소중함에 두리번거리게 되고
가슴에 먼저 봄이 들어와 둥지를 틀게 되면
멀기만한 새봄이 뽀샤시하게 찾아오리라
봄이 오는 길목엔 풋 설레임이 먼저 오고
새로이 맞이하는 민낯에 기쁨이 잦아든다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24절기 중 마지막으로 찾아온 대한(大寒)
이 번 대한은 제 이름 값을 하는 듯 합니다.
추울 수록 새봄이 더욱 더 기다려 지는 것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2월 4일이 입춘(立春)이라고 하는데
시나브로 봄은 우리 곁에 오고 있음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