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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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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6회 작성일 23-02-20 14:28

본문

화원 앞을 지나다 보면 화려한 유혹을 못 이겨
몇 송이쯤은 사들고 와 화분에 옮겨 심는다
꽃의 모양도 이름도 다양하여
매의 발톱을 닮았다는 매발톱꽃
이름은 좀 흉물스럽지만 꽃만큼은 일색인 큰 개불알꽃
하늘도 구멍을 내어 비라도 쏟게 할 듯한 끝이 뾰족한 바늘꽃


어린 동자승의 슬픈 전설이 서린 동자꽃이라던가
가창력 좋은 마야를 기억하게 하는 진달래꽃
심어놓기만 하면 천정부지로 땅값이 뛴다는 땅비싸리나무꽃
이름만 들어도 개 짜증이 나는 존뉀시름꽃


개쉬땅나무꽃. 앵초. 불두화 등등
수많은 꽃 중에서
아직 만개하지 않은 싸가지없는 꽃들에게 계두식(두사부일체)이 일갈의 가르침을 한
어느 성인의 명언과도 같은
두목과 스승 그리고 아버지는 하나다


하여 아이와 여자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엄한 가르침이 있었으니
꽃과 아이와 여자는 동급이므로
그중에서도 상두목은 꽃 중에 꽃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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