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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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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8회 작성일 23-01-04 10:55

본문

1월의 편지


하나 남은 감나무의 등불이 꺼졌습니다


태양의 한점 온기조차 위로가 되지 않을 때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는 光芒(광망)


그대가 어디 계시는 것을 알기에

눈동자의 초점을

그대 계시는 곳에 정확히 맞출 수 있으므로

내 실낱같은 그리움은 이어지고, 이어지고

식을 줄 몰라


무수히 날리는 내 고백의 시를

그대여 한번쯤은 읽어 주십니까 ?


등불이 꺼지고

바람의 힘이

헐벗은 감나무 가지에서 더욱 기승을 부릴 때


마음의 깊이가 어디쯤인지 비교할 수 없으나

다만, 그리움이 마음에서 출렁거릴 때

그대 계시는 곳에 시선을 맞추고

봄을 바라는 초라한 나무가지처럼 노래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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