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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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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7회 작성일 22-12-02 23:25

본문

별들의 행로

 

천구(天球)의 껍질 속에

보석처럼 별이 빛난다

산천을 넘어 무한경(無限景)에 투영된 별들

별들도 각심(各心)의 좌표를 금종(金鐘)의 등대에 걸어두었다

별을 바라보는 외진 마음도 별과 별 사이에 떠있다

낮도 밤도 별세계를 보려고 하루의 반지름을 재며 걷는다

너겁처럼 쌓이는 극성의 감정들을 제압하며

피곡(皮穀)을 싣고 궤도를 간다

아무런 명리(名利)도 취하지 못한 날에도

 

 

너겁; 물 위에 떠서 몰려 있는 티끌이나 지푸라기·잎사귀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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