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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랭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9회 작성일 26-01-04 11:17

본문

바지랭이 

 

물기 하나 없는 몸뚱아리

줄 하나 잡고 버티고 선

종일 꼿꼿하구나

깡 마른 너

 

곧 볕이 뜨는 시간이면

가늘디 가는 몸, 온 몸으로

무게를 버텨야 한다

어깨 하나 없이

 

삶의 무게는 항상 같지 않은 법

입김 하나로도 날아갈

하얀 낭닝구, 애기 양말 같은 것도 있지만

다들 좋다는 환한 봄날

한 겨울에 찌든 가족들의 솜이불,

집 주인의 두꺼운 외투와 구두가 줄 위를 덮치지

질긴 힘줄도 버거워 축 늘어지는 시련

 

깡마른 흙 마당에 뿌리 박듯

부들 부들 견뎌야 한다

 

불행은 한꺼번에 오는 법

바람마저 출렁출렁 불 때면

천지가 흔들릴 망정

죽을 힘으로 지탱해야 한다, .

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가족의 일상이 땅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메마른 마당을 박박 긁어가며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한다

 

그러니 너처럼 우리도 견뎌야 한다

생명의 줄이 끊이지지 않도록,

일상의 무게에 흙먼지가 묻지 않도록,


그럼에도 꼿꼿히

숙명같은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꼭 너만큼.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시를 읽은 지금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아시고 이렇게 구구 절절 풀어 놓았을까
쓸쓸하고 적막한 농촌 풍경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시인님이 후련하게 시로 플어 주시는 군요 ㅎ

전 농사를 짓고  사는  보잘 것 없는 촌로입니다
글이라도 써야  살아있는 것 같아  나 자신을 위해
정말 뒤죽 박죽  글을 써서  쓸쓸함을 달랜담니다
보잘것 없는 제글에 다녀 가시며
고은 말씀도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옥시를 보고 항상  감동하고, 질투하고 있는데
저의 보잘 것 없는 방에 들르셔서
글을 남겨 주시니 얼마나 영광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시로도 품앗이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저도 시인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얻으니까요.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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