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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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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79회 작성일 22-08-26 09:03

본문

가을에는


         목산


장독대

봉숭아 꽃을

엄마가 한 주먹 따다가


손톱마다

툇마루 앉아 곱게

물들여준 어린 시절에


노을이 잠시 머물다 간

풀잎에 맺힌 은빛 방울

이슬처럼 가버린 모정


세월 가도 잊을 수 없어

애야 부르며 싸리 문

사르르 열고

어머니 토 방 마루 밟고

살포시 올 것만

같아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하면 그리움의 계절이기도 하죠!
시가 참 가을이 깊어가듯 깊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목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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