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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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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96회 작성일 22-08-31 17:45

본문

 

가을비 저녁

 

추적거리며

서늘한 바람 올라타는 게

표범 잔등에 가을비 같다

깊어진 산기슭 쓸쓸히 젖는다

먼 산 돌아가는 귀촉도(歸蜀道)

울음도 그쳤다

홀로 서있는 아크등(arc)

정체가 모호한 곳에

밖으로 새지 않는 속삭임을 오래 켜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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