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성탄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의 첫 성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4회 작성일 25-12-25 00:52

본문

나의 첫 성탄절

한 겨울의 추위는 매서웠지만

수줍음은 시린 발바닥 같았지만

먹을 것 준다는 말에 반 친구를 따라

가본 교회

 

교회는 횡환 산비탈 공터에 하얗게 서 있었어

비록 콘크리트 블럭으로 지었지만

회당은 내가 다니는 국민학교 5학년 4반 교실만도 못 했지만

작은 교회가 하는 말씀은 믿을 만 했어

강단 뒤에 쌓여 있는 단팡빵과 떡과 사탕들이

먹음직 했거든

 

누구 돌잔치 상 같은 단팡빵과 떡과 사탕들 뒤에

큰 나무 십자가가 있었지만

말 구유에 누운 아기가 그려진 장식이 아기자기했지만

시간은 더디 흘렀지만

주일 선생님의 이마 땀이 송글송글 맺혀 보였지만

강단 뒤의 먹을 것이 다소곳이 듣고 있었으므로

나도 참아보기로 했어

아주 옛날 여기서 아주 먼 곳에서

한 아이가 날 구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지 않는가

 

새로 나온 어린이가 되어

어느 학교, 몇 학년 몇반

누구인지를 말해야 했지만

같은 처지의 얘들이 많아서

크게 부끄럽지는 않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빵과 떡과 사탕을 얻기 위한

마지막 좁은 문 하나 정도였다는 생각

 

징글벨, 징글벨을 따라 불렀어

괜히 신이 났던 건 왜일까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교회가 나누어준 먹거리를 다람쥐 새끼처럼

아껴 먹으며

곰곰히 고민했어

 

다가오는 일요일에

이 교회에 나가볼까?

 

 

댓글목록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투른 글에 과분한 감상평을 남겨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옥고 탐독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Total 40,992건 1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80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2-30
39801 hep10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29
39800 11기베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2-29
39799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2-29
39798
12월의 달력 댓글+ 2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2-29
39797
저수지 댓글+ 1
아이스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2-29
397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2-29
3979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29
397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29
3979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29
397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2-29
397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29
397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29
39789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29
3978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2-29
3978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2-28
39786
그리움 댓글+ 2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2-28
3978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28
39784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8
397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28
3978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27
39781
나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2-27
39780
12월 끝자락 댓글+ 2
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2-27
397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27
3977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2-27
3977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27
3977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27
39775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2-27
39774 별보기운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27
39773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27
3977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2-27
39771
어둠의 품격 댓글+ 1
사마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2-26
3977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2-26
3976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26
3976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26
39767 별보기운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2-26
3976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6
3976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26
397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2-26
3976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26
3976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2-25
3976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25
3976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5
3975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25
39758 35P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12-25
열람중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2-25
397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25
397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24
3975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24
3975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2-24
3975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24
3975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24
397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2-24
39749
울컥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2-24
3974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24
3974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2-24
3974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24
3974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24
3974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2-23
39743
갓돌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2-23
3974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23
39741 snowd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23
3974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23
39739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22
3973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22
397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12-22
39736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2-22
39735
개벽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12-22
3973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2-22
397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