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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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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6회 작성일 22-07-21 17:19

본문

한 여름 피서


                목산


칠 팔월 여름날에 햇볕은 대지를 달구는

무더위가 몸속 파고들어

지나가는 바람이 있으면

 

잠시 쉬어가라고 할 텐 대

목 마른 가슴속은 불이나

쪽 빛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봐도


바람 한 줌 불지 않으니 바다로 떠날까

그러나 주머니 사정으로

가정에 형편도 안 좋은데


졸라 맨 허리띠 조금 풀고

멀리 못 가도 가까운 계곡

맑은 개울 물에 발이나 적셔보아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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