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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흰머리 깡깡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86회 작성일 22-07-16 18:46

본문

쇠 흰머리 깡깡족

 


숲의 마지막 남은 전사, 쇠 흰머리 깡깡족의 굽은 손목을 보았다 태어날 때부터 어둠을 안았다 숲의 전사로 나기까지 굽은 손목은 저 나뭇가지를 꺾으며 저 연한 풀뿌리를 먹고 거친 돌바닥을 디뎠다 숲은 쇠 흰머리 깡깡족의 전통이 낳은 굳은 입이었다 그 입이 있기까지 굽은 손목은 이미 오래전에 척살한 흙살과 숨겨두었던 암살을 물고기의 독살에 떠내려 보낸 적 있다 푸른 이끼가 바라보는 숲에서 갇힌 어둠의 자손이나 다름없었다 이곳은 조직이 있었고 조직의 초장이 있었다 초장의 마룻대를 가로지른 물고기의 독살에 말끔히 군살 다 먹은 물고기를 흘려보냈으니까 빗물이 마른날 그 입의 조직을 보았다 쇠 흰머리 깡깡족의 굽은 손목에 핀 쏜살 하나가 물소의 안쪽을 뚫고 지나간다 몸이 뒤집혔다가 이빨이 날아올랐다 순간 벽이었던 몸 안에서 뜨거운 피가 흐르고 들개 한 마리가 동살을 물고 애살 같이 지나간다 부락의 제례를 오래도록 더듬을 저 깎은 햇살과 침묵, 그리고 물소의 흰 뼈와 심줄만은 도살로 말렸다 텅 빈 새장 앞에서 고독만 문 쇠 흰머리 깡깡족, 우거진 숲만 바라보고 있다



.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 연성에 강함을 이입하려했습니다
체위가 따라주지 않아 목적한바 대로 자연 성물 획득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각고의 추구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도전했습니다
자연은 추방을 명하게 됐습니다

이야기는 동화로 부터인가 봅니다
성물의 큼이 보이지 않습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웬수 같은 아버지가 숲으로 떠나가신 날, 어머니는 홀로 뿌리에 기생하던 열매들을 주우셨죠. 세월은 덧없고 웬수 같았던 아버지도 그리워지는 물녘엔 웬수보다 더한 웬수같은 자식들은 모두 날갯짓 퍼드덕거리며 둥지를 찾아 둥지를 떠나버린 그 자리,  빈 둥지에 소금 기둥처럼 홀로앉아 계신 나의 어머니를 봅니다.

혈육이란 조물주가 창조한 피조물 중에 가장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만,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내공이 부족한 탓에 오독하였더라도 용서해주시길요. 시인님~^^
편안한 토요일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 시인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셧는지요?
꿉꿉한 날씨였습니다. 복날 다운, 정말 다운되는
간혹 소나기 한차례도 했지만,
좀 더 노력하는 자세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콩트 시인님 오셨습니다. 그 냥 시인데요...
아무런 어떻게 읽든 관계 없는 일이지요....
그나저나 하루 복날 무척 더웠을텐데, 잘 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1년 중 반을 보내니요. 시간 참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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