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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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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33회 작성일 22-07-07 11:06

본문

      나의 노래


                        김필영

안녕. 지나간 것들이여

그대까지도 지금은 안녕

내가 내게로 오던 길목에서

문득문득 발길을 묶던 순간들

이제 그것들과도 안녕

어젯밤도 안녕

이 아침도 안녕

영원의 숙제 같던 사랑이여

네게마저도 안녕을 고한

하늘 길 이렇게 푸르른 날

나는 드디어 한줄기 소슬한 바람

어둠을 털어낸 노란 민들레

오소소 아침 햇살에 눈부실 때

나는 이렇게 나와의 이별을

꿈꾸고 있었구나

안녕.

마디마디 아름다워 마디마디 서럽던

한바탕의 꿈이여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장춘몽
그 한바탕의 봄꿈이여!

명성황후 ost,<나 가거든> 첼로버젼을 감상하며
여름 휴가를 홀로 조용히 보내고 있는데
시인님의 시가 현을 감싸 오르며
탁, 하고 올라왔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 무더운 것 같습니다만
강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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