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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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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2회 작성일 22-07-11 15:33

본문


       문득

어릴 적 너나내나 하던

헤진 옷 기운 옷 때묻은 옷일랑

한참을 눈여겨 찾아봐도 뵈질 않네

맨날 밟던 맨땅이랑

허구헌 날 허기짐도

서서 유영하던 멸치떼도

그 시절 걱정은

먹는거 입는게

다였지

물국수가 먹고 싶어

깡마른 멸치 뱃속의

까만 똥을 발라낸다

머릿 속 가득 엉킨

걱정의 콜타르는

어찌 비워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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