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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35회 작성일 22-07-02 17:49

본문

춥다는건 한없이 슬프다
덥다는건 때로 안타깝다
마음이 춥고 덥다는건 위로받지 못한다
쉬운 말로 에어컨 틀고 난방틀어라고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슬픔이 목젖까지 차올라도 어찌할바를
모른다 때로 위로가 되는건 하나하나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는것
난방과 에어컨을 틀어놓으려면 상대가 필요하다
넌 어떤 이유로 그런 사람인가
아니면 여전히 안타깝고 슬픈 사람인가
사람은 참는것으로 삶에서의 고통을 해소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무 이유없이 나는 눈물이 난다
위로하지 못하고 가깝지 못한 나의 눈물은
특정한 대상을 찾지 못하고 울음을 이어가지 못한다
나무가 서있다 오래전부터 땅과 하늘아래서
영양분으로 자란 커다란 나무
잎사귀는 매년 바람이 불면 소리내어 울었다
바람은 오래된 울고 싶은 나무를 지나칠 때
나뭇잎에게 말을 걸었고 나뭇잎은 슬프게 울었다
나무는 가만히 서서 울고있는 나뭇잎을 붙잡고 있었다
슬프면 나무곁에서 울고 있는 잎사귀가 된다
바람이 불면 잎사귀는 자라서 마음을 흉내낸다
마음은 달리 있는게 아니다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춥고 쓸쓸하게 자라난 이의 작은 위로이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멈 율로된 가늠에 도전했습니다
규준의 힘에 다가섰습니다
광활한 아름다움의 품에 있습니다
허허로움으로 생명 율의 물음에 답했습니다

Total 41,042건 18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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