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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5회 작성일 22-06-18 09:27

본문

버전(Inversion) / 백

 


 

꽁초를 어디로 버릴까 생각하다가 이내 그 편린들을 하나하나 더듬으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

 

꺼진 담뱃불이 연기와 함께 되살아난다

담배를 빨고 있다. 아니 뱉고 있다

몇 번인가 거듭거듭

담뱃불에 불을 붙인다

쉬멍 자멍 생각허멍

어젯밤 늦게 시작한 글

아침에야 겨우 퇴고를 마친다

그것도 기껏 몇 줄

정리를 하면 대충 이렇다

 

는다졌겨새

데운가한 슴가 의처부

다이정표 의라다만

한결발 서에길레올 그 은같 로미 ,뜻언

길 는가 로절

 

제목은

느낀 바 시로 쓴다

노트북을 킨다

TV를 끈다

뒤죽박죽 알쏭달쏭한 영화는 끝나고

TV에서 상영하는 테넷(TENET)이라는 영화를 본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시간여행은

여기까지가 일단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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