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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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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5회 작성일 25-12-14 20:48

본문

헐벗은 나무들


           목산


봄에 새싹 음 터 희망을 주고 가도

땡 볕에 초록 날개 펼쳐

거 늘 쉼 만들고

 

여름 암소 엉덩이에 빌붙은

쇠파리 꼬리로 치면

칼바람 하늬바람 도망가듯

 

가을 바람에 황금 빛 물들고

낙엽 하나둘 떨어져

동지 섣달 문설주에 기대어


처마 끝 고드름 콱

깨물면 설원에 나 목들은

너무 추워 손발 동 동 눈물 흘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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