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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8회 작성일 25-12-21 06:44

본문



하얀 접시에 담아놓은

주름진 손의 침묵

 

말랑말랑하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게

힘이어서


사나운 허기도

불같은 욕망도

날카로운 모서리도

타고 남은 재처럼 조용히 주저앉힌다.

  

캄캄할 때

나를 읽듯

눈을 감으면

     

안개처럼 감싸오는 오래된 마음

    

뜨거움의 또 다른 이름이기에

     

덩그러니 남겨진 빈 접시도

침침한 눈이 펼쳐놓은

경전 같아서

 

잘못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목구멍을 지나면

따스한 위로가 되어

 

내 속을 가만히 어루만진다.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시라면 그게 좋은시 아닐까요~~    위로받고 갑니다 저도 
좋은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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