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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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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7회 작성일 22-04-29 00:29

본문

엿보다/지천명

엿보기에는 능수능란
하지 못 하여
막차를 붙잡듯
너라는 엿보기는
어쩔수 없이
참 서툴고 
너와 연계된
그 y와x가
흥미 롭다고
하여야 할까나
안타 깝다 하여야
할까나
아쉽다 하여야
할까나
우리가 바라던
날들의 실상이란
오롯이 너로 부터
상기 되어었던가
새삼 스럽다 할까나
이미 이별로 뒤 돌아선
우리와 너를
파도치는 그리움이라고
고요히 되뇌어야  하랴

시마당 시편마다의
뼈마디와 살점들
타들어 가는 눈물과 서러움
또는 기쁨인들
속속들이 각인 없는
행간들 없지만
다시 또
시편들 마주 하고
시편들 엿듣다 보면
눈물이고 서러움만
비쳐오니
시편에 머문 눈길의
주춤 거림이 너를
아득히 멀리에 둔다
너의 서러움이
누군가에게는
절망의 슬픔이라면
라면 끓는
냄비속의
냄비의 가벼움을
무엇으로
받쳐 줄 수 있겠는지
그렇게 다가  오는
가슴들은
천근만근
무겁다 하겠다
그래서
이제 그만
그 먼곳을 향하여
안녕 이다
단 하나의 친구여
단 하나의 사랑 이여
그리고
단 하나의 그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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