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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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도 아닌데
어린 마음에
별게 다 궁금해
너는 지금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까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눈을 감고
어떤 노래를 듣고 있을까
너는 꿈을 꾸기 전에
어떤 여운에 잠겨서
눈을 감고
어떤 순간을 떠올릴지
나는 사랑을 안 해봤던 사람이라서
자꾸 별게 다 궁금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여기에서
그런데 나는 싫지가 않아
내일 비가 온다해도
나는 우산을들고
너에게 날아갈거야
만약 비가 오지 않더라도
작은 콧노래와 우산을 들고나갈 거야
언제 비가 올지 모르잖아
흘러가는 뭇별들이 만든
이 바다 속에서
아득히 보이는
머나먼 별들을 따라서
바람을 타고
조금 더 가까이
거리가 멀다면
너에게 손을 흔들게
그리고
너에게 닿아서
따스한 햇살 아래서 너를 봤다 말할 거야
그래 오월의 아이처럼
<전하지 못한 낙서>
모든 관계를 무용하게 만드는 것은
남은 건 상처뿐이라고
스스로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정말 바보 같게도
내가 해봤으니까 안다
뭐 그래도
아직도 좀 멍청한 것 같지만
그건 진짜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짓이다
더 이상 민경이를 사랑하지 못하는 날이 두려워
하루하루 내 감정을 깎아냈고 덜어냈다
결과적으론
내 사랑을 조각하는 일이 되었지만
어쩌면
라디오 헤드의 Creep처럼
후렴구에 들어가기
전 들리는
조니가 녹음 중 너무 조용하고 지루해서
반장난으로 즉흥적으로 연주한 기타의 디스토션 사운드
그게 없었다면
Creep도 그저 그런 노래가 되었을테니
만약에라도
내가 운이 조금만 나빴다면
나는 아마
아무것도 못했겠지
여전히 빗속에 잠겨 허우적거리고 있을 거고
민경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내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물론 난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비교되기엔 한참 모자라겠지만
그리고
사람들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자연은 우리가 꿈을 꾸게 만들지도
않았을 거라서
그런 문구에
아무래도 유난스럽지만
나는 이런 생각을 문득해본다
사랑이란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느끼며
다르게 살아가는
누군가를
조금씩이라도
이해하고
그것에 기뻐하는 것 아닐까
나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나와 전혀 다른 점들을
알아주고
따라가 주려 하는 것
서로 같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그 거리를 인정하고
좁혀 나가려 하는 그런
차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고
그대로 사랑하는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아마 민경이에게는
아마도 이런 말 평생 못할 거다
난 이런 말을 솔직하게 말하기엔
말주변도 정말 없고
너무 부끄럼을 많이 타니까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언젠가는
이런 진솔한 이야기를
민경이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거창하게 이런 문구가 아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불완전한 서로의 세계로
모든 걸 끌어안고
확실과 불확실의 형태로
만족과 모자람의 경계에서
철학적이지도
문학적이지도
이지적이지도
않은 그저 소년과 소녀로
어른스럽지 않고 장난스럽게
그렇게
천년의 사랑보다도
당장 오늘 하루의 사랑을 원한다
변함없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너의 행운을 빌어보면서
어린 마음에
별게 다 궁금해
너는 지금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까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눈을 감고
어떤 노래를 듣고 있을까
너는 꿈을 꾸기 전에
어떤 여운에 잠겨서
눈을 감고
어떤 순간을 떠올릴지
나는 사랑을 안 해봤던 사람이라서
자꾸 별게 다 궁금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여기에서
그런데 나는 싫지가 않아
내일 비가 온다해도
나는 우산을들고
너에게 날아갈거야
만약 비가 오지 않더라도
작은 콧노래와 우산을 들고나갈 거야
언제 비가 올지 모르잖아
흘러가는 뭇별들이 만든
이 바다 속에서
아득히 보이는
머나먼 별들을 따라서
바람을 타고
조금 더 가까이
거리가 멀다면
너에게 손을 흔들게
그리고
너에게 닿아서
따스한 햇살 아래서 너를 봤다 말할 거야
그래 오월의 아이처럼
<전하지 못한 낙서>
모든 관계를 무용하게 만드는 것은
남은 건 상처뿐이라고
스스로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정말 바보 같게도
내가 해봤으니까 안다
뭐 그래도
아직도 좀 멍청한 것 같지만
그건 진짜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짓이다
더 이상 민경이를 사랑하지 못하는 날이 두려워
하루하루 내 감정을 깎아냈고 덜어냈다
결과적으론
내 사랑을 조각하는 일이 되었지만
어쩌면
라디오 헤드의 Creep처럼
후렴구에 들어가기
전 들리는
조니가 녹음 중 너무 조용하고 지루해서
반장난으로 즉흥적으로 연주한 기타의 디스토션 사운드
그게 없었다면
Creep도 그저 그런 노래가 되었을테니
만약에라도
내가 운이 조금만 나빴다면
나는 아마
아무것도 못했겠지
여전히 빗속에 잠겨 허우적거리고 있을 거고
민경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내 감정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물론 난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비교되기엔 한참 모자라겠지만
그리고
사람들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자연은 우리가 꿈을 꾸게 만들지도
않았을 거라서
그런 문구에
아무래도 유난스럽지만
나는 이런 생각을 문득해본다
사랑이란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느끼며
다르게 살아가는
누군가를
조금씩이라도
이해하고
그것에 기뻐하는 것 아닐까
나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나와 전혀 다른 점들을
알아주고
따라가 주려 하는 것
서로 같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그 거리를 인정하고
좁혀 나가려 하는 그런
차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고
그대로 사랑하는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아마 민경이에게는
아마도 이런 말 평생 못할 거다
난 이런 말을 솔직하게 말하기엔
말주변도 정말 없고
너무 부끄럼을 많이 타니까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언젠가는
이런 진솔한 이야기를
민경이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거창하게 이런 문구가 아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불완전한 서로의 세계로
모든 걸 끌어안고
확실과 불확실의 형태로
만족과 모자람의 경계에서
철학적이지도
문학적이지도
이지적이지도
않은 그저 소년과 소녀로
어른스럽지 않고 장난스럽게
그렇게
천년의 사랑보다도
당장 오늘 하루의 사랑을 원한다
변함없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너의 행운을 빌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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