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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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통
폴 차
압축된 공기에 숨 막히는 거리
폭발이 아닌
작은 틈새로 서서히 흘러나온 열기로
작고 좁고 거대한 세상이 돌아가는
신비의 나라
모두가 금메달을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듯
바쁘게 사거리를 건네는 직장인 무리
함께 밀려가던 이 작은 먼지,
저 열기에 녹아
빈약한 내 장딴지 날 나무랍니다
겨우 손잡이에 의지해 지하도를
오르내립니다
그 끝에서 마주친 광장시장
한 그릇 양픈 보리 비빔밥으로 굶주리던
시절을 돼 살리며
새롭게 태어난 고향에 입맞춤을 합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고국을 방문하셨나 봅니다.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지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강산이 세 번 바뀐 30년 만의 방문
감회가 깊었습니다
정과 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왔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