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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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면도 한 봉지 없어서
울어본 자는 알 수 있을지 모른다
목구멍에 걸린 슬픔이
눈물도 탄식도 아닐 수 있다는 걸
사람아
사냥할 땐 백수의 제왕도
흔들리는 풀 뒤에 숨어
바람의 눈치를 살피지 않던가
그러므로 사람아
네 갈비뼈가 고장 난 문짝처럼 덜컹거릴 땐
납작 엎드려
바닥을 안아 보아라
허공에 사는 꿈도
별빛을 먹고 사는 사랑도
쏟아지면
바닥이 되어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오늘이
말씀이 되어줄 것이므로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오늘을 살아야 하는 처세술을 보는 듯 합니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내일로 이어지는 오늘을 위해 살아야 할 방향지시등을 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향필하소서 시인님~~~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향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