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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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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4회 작성일 22-02-17 09:09

본문

 세상살이

머뭇대던 손주 녀석이

마지못해 한 알을 건넨다

까넣는 척 주머니에 넣는다

여러 날 지샌 여럿에

또 하나가 보태졌다

아직은 따끈한

사타리 새 온기로 떡이져

끝내 벗기워 먹히지도 못하겠지

세상살이는

성긴 별 담긴 밤하늘 같기도

감초 빠진 탕약 같기도

터져버린 쓸개 같기도

쓴맛에 익숙해진 지 이미 오래

쌉쌀한 쏘주로 혼술을 겸상하고

쓰린 속 술동무해서 나선 거리의

커피점 통유리 가두리 안에는

때 이르게 쓴 맛에 익숙해진

젊은 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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