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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지는 남아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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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2-01-22 18:59

본문


 

도토리 숲 이었어

그 도토리로 묵 쑨 어제건만

베어지고 헤쳐져 집 들어섰고

 

이삭 줍는 아낙들 웃음 머물던

고구마잎줄기 수백 평 밭

흙 부어 다듬더니 분양현수막 나부꼈지

 

불어라 개발바람아 더 세게 불어라

높은 담장 안 잔디와 파라솔의자 환하게 앉아

외지손님 신나 부르는 여기 수도권지역

 

햇살 푸르던 논은 간 데 없고

붉은 고추 땀 훌칠 농부 손 사라진 빈터엔

덤불 숨은 쓰레기 제 세상인양 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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