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오늘도 그 맑음에 대하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맑음, 오늘도 그 맑음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2-01-27 23:37

본문

그림자와 이별하는 새는 미운듯이 세계를 박찬다.

너무 오랫동안 투명 인간으로 살다 보면 그림자가 그리운데

그림자를 피해 새는 고도를 향한다

그녀는 나를 통과한다.

내 앞에서 생리대를 갈고, 내 앞에서 똥을 누고, 똥을 닦는다

나는 얼마나 맑아 그녀가 손을 내밀면 내 옆구리 앞으로

그녀의 손이 나와서 칫솔을 잡는다.

나도 가끔 저녁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존재감을 과시할 때가 있다

그것은 미래다.

내게 나를 입증할 수 있는 불투명은 미래 뿐이다.

시계가 둥글거나 네모라면 너는 돌아와야 한다

가끔 바다에 가면 진짜 시계를 본다

너와의 약속 시간을 보기 위해 나는 수평선을 본다

그것은 닿아서는 절대로 않되기 때문에 그은 선이다

마치 닿은 것처럼 우리는 손바닥으로 모래를 쓰다듬으며

글썽글썽 선을 넘을 뿐이다

눈을 내리며 펄펄 선을 넘을 뿐이다

선을 넘는다 해도 아무 선도 넘지 않을 뿐이다

어떤 투명은 초록빛 바닷물,

어떤 투명은 파아란 하늘

어떤 투명은 맑은 거울

투명도 모이고 모이면 불투명이 된다는 것을

투명 인간은 안다


투명 인간은 거울을 보지 않는다


벙커 침대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앉아

투명 인간은 투명해서 아무도 읽을 수 없는 시를 쓴다

그 문장만큼 투명해지지 않고서는 도무지 읽을 수 없는 시를

투명 인간은 양말과 모자와 롱 패딩과 콧물로 존재하며

쓴다. 쓰고 또 쓴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음에 도전하는 양태에 진입했네요
사물 취득이 획득 단계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사물 포획이 되어 있음이 현격해지기 기대합니다
존재 있음에 포괄성을 부여했는데 사물 포획 없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영적 있음도 도전할 만 합니다

Total 41,040건 20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550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1-28
26549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1-28
26548
조침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1-28
26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1-28
열람중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1-27
26545
보푸라기 댓글+ 4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1-27
265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27
265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1-27
265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1-27
26541
겨우살이 댓글+ 3
검은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1-27
265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1-27
26539
어머니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1-27
26538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1-27
26537
순서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1-27
265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1-27
26535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1-27
265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1-27
2653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1-27
26532 활연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1-26
2653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1-26
26530
초우草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1-26
26529
자청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1-26
26528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1-26
26527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1-26
265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1-26
2652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1-26
26524
추상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1-25
26523
하여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1-25
26522
훅,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1-25
26521
앵무새 댓글+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1-25
2652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1-25
26519
섬의 새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1-25
265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1-25
265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1-25
26516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1-25
26515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1-24
26514
가리사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01-24
2651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1-24
2651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1-24
26511 바람에흔들리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1-24
26510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1-24
2650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1-23
2650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1-23
2650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1-23
265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1-23
26505
봄의 조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1-23
265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1-22
2650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1-22
26502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1-22
2650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1-22
265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1-22
26499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1-22
264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1-22
264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01-22
26496
부석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1-22
264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1-22
2649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1-21
26493
구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01-21
2649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1-21
2649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1-21
26490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1-21
26489
시드니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1-21
2648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1-20
26487
돌멩이 댓글+ 7
연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1-20
26486
파장과 아버지 댓글+ 12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1-20
264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1-20
264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1-20
264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1-20
2648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1-20
264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