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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정거장의 저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3회 작성일 25-12-03 02:15

본문

흐르는 정거장의 저편 


  

기다리는 사람도

가고 오는 사람도


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조금은 들떠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 마음들을 엿보려고

시간표 앞에 서 있는 건

아니지만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도

어디로 떠나려는 것도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아야 하는 건

   

사랑은 왜 

먼 곳으로 떠나버렸는지

묻는 일과 같아서

  

버스가 사라진 뒤에도

한참 동안

버스가 사라진 쪽을 바라보아야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떠난 버린 이유를 영원히 묻어 두고 싶네요 
정거장에 서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시인님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니 무엇이던 기다림이란 보따리를 문앞에 두고
삶을 정리해 가야하는 이 시간도 보따리를 놓지 못하는 ......
시인님의 감성에 공감하며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

cosyyoon님의 댓글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거장이란 사물의 표상에
사람을 기다리는 사랑과 이별, 슬픔을 떠올리는
시인님의 감수성에 놀랐습니다.

좋은 시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많이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쓴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만
시인님께서 좋게 읽어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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