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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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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5-12-05 01:14

본문

비와 함께 내린다고 했는데
그저 포근하고 하얗게 내리는
첫눈에 반했던
덕분에
그대가 떠올라
따스한 온기를 전하려는 마음에
조금 늦은 편지를 전해봅니다.

어린아이가 되어 뽀득, 첫 발자국을 남겨두기도 하면서
그대의 하루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조금 추운 듯 따듯한 나머지
지나가는 길이
드문드문 미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다치지 않게 걸어가시길 바라서 말해봅니다.
내일부터는
그대가 한동안 너무 그립겠지만
그래도 신나고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저는 마음껏 그리워하면서
언제나처럼 보고 싶어도 잘 참고 있겠습니다.

날마다 갈수록 길게만 흘러가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따라 머무르며 흘러가면서
더 많은 사랑으로
그대가 다녀오는 동안에
반짝이는 별을 늘 그려놓으면서

일상처럼 같은 마음으로 흘러가는
초봄의 잔잔한 바람이
살랑거려서
늘 항상 머무르는 자리에서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 언제나 그리워하면서

그대로 이끌리는 이야기는 변함없이 밝게 반짝여서
그리던 그대로 두 사람 다정히 마주하는 행복한 풍경을
그래도 사랑해로 맺어지는 모습을
그렇게 서툴지만
매일같이 삐뚤빼뚤
소중하게
꿈꾸고 꾹꾹 눌러써내려보면서
별자리 스쳐지나는 순간을 만나러 뛰어가 봅니다
아무래도 오늘이라서 설렘 속에
여전히 그대의 밤이 포근하길 바라면서
눈꽃 가득 내리는
하얗게 반짝이는 가장 밝은 계절의 모습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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