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타령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삼대 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63회 작성일 21-12-28 17:54

본문

 삼대三代 타령 / 백록


 

  애시당초 뵌 적이 없는 식민植民의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오래고, 살아계셨으면 장손이 될 큰아버지도 다하지 못한 당신의 삶을 전쟁터에서 불사르시고, 나를 보면 장손이라며 아껴주시던 작은아버지마저 당신의 형인 나의 아버지 보다 먼저 저승길 재촉하셨고, 오직 저밖에 모르는 나의 아버지는 골골하면서도 아득바득 버티고 계시지만, 타고나길 억지로라도 족보를 지킬 수밖에 없는 나는 삼신 년 가까이 조상들의 기일제사를 지내고 있는데, 나의 아우는 다행히 근처에 살며 고향 친척이며 이웃들의 대소사를 거들고 있으나, 나의 사촌동생은 외교관이라 이런저런 허드렛일을 알 턱이 없고, 물론 알아도 도리 없을 테고, 나의 큰아들 작은아들도 저 실 길 바쁘다며 바다 건너 타향살이 중이라 당연 별 볼 일 없으니,

  나는 죽을 때까지 죽고 싶어도 죽지 말아야겠지

  족보를 따지던 시대에 마지막 장손이라 더욱 그래야겠지

  아들들은 도무지 장가들 생각조차 없으므로

  손주들 볼 날은 이제 물 건너갔으므로

  아무렴, 그럴 수밖에, 마땅히 방법이 있겠나

  4.3에 가신 증조부님 기일도 낼 모래인데

  그나저나 걱정이 태산이로다

  염병할 코로나는 도무지 물러날 생각 없고

  머잖은 날 기어코, 이대로 저승에 가면

  기껏, 삼대三代를 못 이은 나

  조상님들 본체만체할 것 같고

  체면이 말이 아니로구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9건 21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339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1-05
2633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1-05
26337
나의 25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1-05
2633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1-05
26335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1-05
2633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1-04
26333 푼크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1-04
26332
번조 댓글+ 2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1-04
2633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1-04
263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1-04
263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01-04
263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1-04
2632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1-04
26326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1-04
263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1-04
26324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1-04
26323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1-04
26322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1-04
26321
시인 댓글+ 2
푼크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1-04
26320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1-04
2631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1-03
263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1-03
263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1-03
263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1-03
263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1-03
2631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1-03
2631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1-03
2631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1-02
2631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1-02
26310
지금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1-02
263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1-02
263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1-02
263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1-02
2630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1-02
263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1-02
263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1-02
2630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1-02
263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1-01
26301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1-01
2630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1-01
26299 짭짤한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1-01
2629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1-01
26297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1-01
26296 펜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12-31
262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12-31
26294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2-31
262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12-31
262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12-31
26291
수월봉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12-31
26290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31
2628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12-31
26288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12-31
2628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2-30
262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2-30
26285
삶이 역사다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12-30
26284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12-30
2628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12-30
26282
12월의 편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2-30
26281
귀로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30
26280
송년 마루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2-30
2627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12-30
26278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12-30
2627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12-29
2627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12-29
2627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2-29
262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12-29
26273
송구영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12-29
26272
겨울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12-29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12-28
2627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12-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