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와 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한라와 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6회 작성일 21-12-01 11:10

본문

한라/ 백록

 

 

 

 

한라는 하늘이 낳은 거룩한 자식이다

그의 모태는 지구의 태평양이다

 

그 근처에 사는 산새들은 그의 존엄을 받들어 감히 그의 머리 위를 얼씬거리지 못한다

간혹, 정신줄이 풀려 거스르는 새가 있다면

그 주위를 순찰하는 구름의 군단 근위병들이 잽싸게 포위해버리는데

비바람이나 눈보라를 시켜 즉시 날갯죽지를 잘라버린다는데

그래서 그럴까

그의 휘하에는 날지 못하는 새들이 억수로 산다

개중, 바람만 불면 날고 싶어 억억 울부짖는 억새가 대표적이지만

한때, 그런 새들을 잔뜩 잡아다 소나 말의 먹거리로 삼거나

새끼를 꼬아 동아줄을 만들거나 지붕을 잇기도 했는데

   

이 섬의 사람들도 들녘의 푸른 새들처럼 날고 싶어

허구한 날 이 오름 저 오름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걸로 보아

어쩜, 날개 달린 새들의 환생인 듯

요즘따라 억새처럼 머릿결 희끗희끗한 이 허수아비조차

날개 잘린 흔적이 꽤 욱신거리는 걸로 보아

언뜻, 전생이 그리운 듯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으악새 슬피우는.....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아롱 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무너진 젊은 날이 나를 울립니다.
새(鳥)가 우는 소리의 표현을 억새가 잘도 냈습니다.
위의 노랫가사처럼 말이죠.
한라의 억새, 억새게 보구파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개 잃은 새들이 다시 날개를 달고 날아가면 그들은 좋겠으나
섬에 남은 여타의 생들은 너무 쓸쓸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이게 다 부질없는 욕심이지요///

권력투쟁 / 백록


권력투쟁은 불평과 불만이 쌓이면서 폭동과 반란과 혁명과 쿠데타를 일으키고
그에 따른 암살과 진압과 처형 등등으로 유혈의 역사를 적잖게 낳았는데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행 중인 헤게모니의 해괴한 문체다
그럴듯한 서정쇄신이나 적폐청산이 도긴개긴인 것처럼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닥친 지금은 환절기
지난가을의 시작은 넉넉하고 아름다웠으나
그 끝물은 시들시들하고 추했다
요즘은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계절
마냥 하얘지길 바라마지않는데
아직은 흐릿하다

오늘날 우리 백성은
무릇, 어리석고 편협한 행간을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배달민족의 이름으로
애초의 신천지로 되돌려
하얗게 색칠해주길 바랄 뿐인데

하여, 갈수록 내외간 권력투쟁이 심각한
나부터 역사를 새로 쓰자며
리셋키를 찾고 있는데
막상, 없다
도리 없으면
잠시 블랙홀로 빠졌다가
화이트홀로 나오는 수밖에

Total 41,039건 21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98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2-01
259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2-01
25987
어버버 댓글+ 2
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2-01
25986
천리향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12-01
25985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12-01
열람중
한라와 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12-01
259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2-01
25982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2-01
2598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12-01
25980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12-01
2597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1-30
259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11-30
2597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11-30
2597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1-30
2597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11-30
25974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1-30
25973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30
25972
추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11-30
259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11-30
2597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11-30
259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11-30
2596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11-30
25967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1-30
25966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11-29
2596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1-29
25964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11-29
259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11-29
25962
낙엽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1-29
25961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11-29
25960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1-29
25959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29
25958
한라의 여명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11-29
259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1-29
259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1-29
2595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1-28
2595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11-28
2595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11-28
25952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11-28
25951
휴일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11-28
25950
하얀 생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1-28
2594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11-28
2594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11-28
25947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1-28
259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1-28
259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11-28
25944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1-28
25943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1-27
2594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11-27
25941
부관참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11-27
2594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1-27
2593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11-27
25938
겨울나그네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11-27
25937
눈 내리는 밤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11-27
25936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11-27
259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11-27
2593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26
25933
여백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26
2593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11-26
2593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1-26
25930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1-26
259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11-26
25928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1-26
25927
신축의 소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11-26
2592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1-26
259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1-26
25924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11-26
259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1-25
2592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1-25
2592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1-25
2592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1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