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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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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36회 작성일 21-11-13 00:19

본문

시를 쓰고 싶다


낡아빠진 셔츠처럼

아내가 새끼들 몰래 옆구리에 찔러 준 지폐처럼


햇살이 되고 싶다

나도 아내의 지폐가 되고 싶다

공주드레스가  되고 싶다


단, 한 번도

창가에 기대선 당신의 유리창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본 적 없지만


발바닥이 되고 싶다

구둑살 배긴 그녀의 발자국이 되고 싶다

문장이 되고 행간이 되고 싶다

당신의 지갑 속에 숨은 폐경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몽당연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시마을에 오시는 환자분?
시를 쓴다는 것은 아픔이겠지요
아픔이 없다면 시가 뭔 소용있겠습니까

아파도 희망의 끈을 부어오른 손가락으로 가늠하고 있을 당신!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똘아이 주정뱅이 똥 묻은 개새끼가 감히 여러분께 올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만 여길 떠납니다.

여러개 아이디로 글 올린 점, 사과 드립니다.

건승하시고 건필하시길요!

* 오래전 톨스토이를 만났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길 희망합니다!
  대학병원에 오랫동안 봉직했으나
  시를 위해
  시는 나의 길이기에
  저는 더 늦기전에
  저를 찾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죠?
 
  저는 지금 오래전 시네마 천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어린 토토처럼
  토토의 첫사랑 그녀와
  알베르토를 생각하며

  또한,
  나의 베아뜨리체와
  나의 피에타와
  나의 미켈란젤로와
  나의 푸치니와
  나의 코렐리...........................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독하게 물 비린 베키오 다리 난간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아내와 아이들
내가 증오했던 그 사람들
쇠사슬에 꽁꽁 묶인 인연들을
이밤
지중해를 꿈꾸며
수면 아래에 조용히 묻습니다.

사랑합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여러개 아이디로 글 쓴다고 죄책감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님의 댓글 보면 진실 처럼 느껴지지만 결과는 다중 아이디 이지요. 그 의미는

자신을 위한 창작이 아닌 다른 의도의 창작임을 스스로 뼈져지도록 반성 하는 것입니다.

창작은 순수해야 하고 또한 자존감이 있어야 합니다.

님께서 시마을을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다른 아이디로 오실 것입니다.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순수하게 창작을 하시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창작을 하는데 왜! 남의 눈치를 보고 왜! 남의 평가에 대하여 좌절을 하나요?

내가 부족하면 스스로 반성하고 하면 되지만 남의 의해서 님의 존심을 타협 하시 마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시간에 다시 볼 날 기대 할께요.

.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한 사정은 제가 알 길 없지만,
시는 마약처럼 중독이 심해서 좀처럼 끊기 어렵지요, ㅎㅎㅎㅎ
힘내시고 다시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뭐, 시가 어디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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