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네마 천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47회 작성일 21-11-07 08:00

본문

​시네마 천국

      하늘시

전류의 에너지를 만든 손에는

팝콘이라든 원자재가 있었다는 걸

믿으시나요​

바바리를 데려 온 신사와

원피스를 불러 온 아가씨 사이에는

쌍화차가 주선한 계란 노른자같은 자막이

별다방 코피를 홀릭하고요

그해 겨울,

외롭고 쓸쓸한 영하 30을 넘으면 노답이라고

옆구리가 시린 달은 늘상 반쪽만 내놓고 돌아 다녔죠

가을의 전령을 믿고 싶은 소개팅같은 봄의 설렘은

스테이크한 함박처럼 부드러운 칼질에 ​

조조할인을 이유불문 썰어 먹었죠

감정을 예매하는 사랑보다 한 발 앞선 손과 손은

유혹의 지문을 지워야 한다는 정석의 관문이

이왕이면 맨 구석진 좌석으로 알 수 없는 미래를 안내하죠

아, 감명 깊은 스크린의 주인공이 ​죽어 가는데

대부분의 손수건이 여기 저기서 ​훌쩍 거리는데

한 통 속 팝콘 기름에 심장 튀기는 소리만 오직, 오직

하얗게 튀겨진 심장 꺼내는 손에

몇만 볼트의 전류가 흘러, 흘러가~~~~~~~~~~

이후, 연분이라는 천생에 파도치는

불길 모르는 물살에 빠져

봄 하나와 가을 둘을 잉태하고

더 이상의 시네마는 찍을 일 없었답니다

삐걱거리는 두꺼비 집

각방 이브자리에 전기장판을 깔고

너무 빠르​게 식어가는 뼈를 지지기에도 바쁘거든요 무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천연색시네마스코프가 어찌 끊어진 흑백필름으로 돌아가는 영사기 속입니다
이브자리 전기장판 대신 굵은 소낭 장작불로 굴목을 때야겠습니다
온돌 같은 그런 영화가 기억상실증의 첨단치료제가 될 듯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옳으신 의견입니다
전기장판보다는 굵은 소낭 장작불로 지져야 겠습니다

겨울이 저만치 급하게 오는데 걱정입니다
제주는 서울보다 따뜻하겠지요
다녀가신 발뒤꿈치에 장작하나 올려 드립니다 꾸벅^^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네마 천국이란 영화를
오래 전에 보았죠

영화도 좋았지만..
그 영화 음악에
심하게 꽂혔던 기억도 있고

시인도 혹여,
그 영화를 뇌리 한 편에 떠 올리며
이 시를 쓴 건 아닌지 하는
(내 맘대로) 추측도 합니다만

사실, 우리네 삶에 있어
천국은 늘 요원한 것

- 단 한 번도 우리네 삶에 천국 비스무레 한 것도 없었기에

그래도 이 세상에 아직은 시인들이 있어
가뭄에 콩 나듯
그 걸 (천국이란 걸) 말하기도 합니다만

시네마 천국 후편을
감상했다고 할까

감사합니다 (도치법을 빌어)

약간은 아프지만
좋은 시,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화상의 일부이기도 하지만요...
경양식을 칼질하고 2차로 가는 시네마 스크린의 반대편에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일상의 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후편은 누구나 비슷한 시편을 짓고 있지 않을까요
선돌 시인님의 후편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묵은 영화 한 편이 던져주는
그 속에 우리가 있었고  호화찬란함 속에
그날이 천국처럼 우리 가슴 한 쪽이 냉골인데
아랫목과 같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팝콘 한봉지에 찌릿했던 두 손이 가끔 기억을 더듬으면
전기장판이 무색해지기도 합니다요 ㅎㅎ

그래도 영화 한편이 던져주는 여유는 가끔
누리며 살아야죠
다녀가신 걸음 감사드려요^^

Total 41,038건 22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708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11-08
25707
月 11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1-08
2570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08
25705
그렇더라도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1-08
257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1-08
2570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1-08
2570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11-08
25701
노을 꽃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11-08
25700
엄니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11-08
2569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11-08
25698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1-08
2569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08
25696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1-08
2569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11-08
256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11-08
2569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1-07
25692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1-07
256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11-07
2569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11-07
2568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11-07
25688
입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11-07
256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11-07
열람중
시네마 천국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1-07
2568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11-07
2568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11-07
25683
自動應答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11-07
25682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11-07
25681
渡河歌 댓글+ 2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11-06
256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1-06
25679
전자렌지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11-06
25678
진실 댓글+ 2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11-06
2567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1-06
25676
내적 세계 댓글+ 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1-06
25675
관세음보살 댓글+ 9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1-06
25674
신의 묘수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1-06
2567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1-06
25672
마이 웨이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11-06
25671
초겨울 댓글+ 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1-06
25670
모기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11-06
25669
귀로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11-06
25668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1-06
256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11-06
2566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11-05
2566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1-05
2566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1-05
25663
월든호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1-05
256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11-05
256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1-05
25660 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11-05
25659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11-05
256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1-05
2565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1-05
256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1-05
2565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11-04
256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1-04
2565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11-04
25652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1-04
256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04
256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11-04
2564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1-04
25648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11-04
25647
특별한 일상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11-04
2564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11-04
25645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11-04
256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1-04
25643 minseokim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1-04
2564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11-04
2564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04
25640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1-03
2563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