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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 젖는 낙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0회 작성일 21-11-08 22:23

본문

가을비에 젖는 낙엽 /달래강


가을비

을씨년스럽게 내리는데

떠날 채비하는 가을

찬비 매몰차기만하다

고운 모습 간데 없이 

구겨지고 비에 젖은 초라함

발길에 채이며 떨고있다

지난 생이 아무리 아름다웠다 한들

한낱 부서진 꿈의 잔해

시린 몸으로 발돋움해도 

그 어디 기댈 곳 없이 싸늘히 

어가는 체온 눈물은 차라리

사치스러움이였나

별들의 묵시록을 써 내려가는 

밤이 오면

낙엽은 또 그렇게 온밤 지새우며 

지난 생을 반추하리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을 반추하는 계절도 이제 끝자락입니다
하얀 계절이 한동안 우리를 얼게 시리게 하겠지만
머잖아 환생의 빛들이 찬란하게 싹트겠지요
그때쯤이면 달래랑 냉이를 캐어다 된장쿡 끓이면
사는 맛이 바로 이거로구나 싶겟지요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보내고 나면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고  우리는 그 계절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겠지요.
세월이 유수와 같이 란 말 보단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 듯 빨리 갑니다.

들려주시고 고운 말씀
놓고가심 고맙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좋은 시간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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