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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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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5회 작성일 21-11-01 22:12

본문

숨어 보이지 않게 크는 땅콩과

대놓고 커다랗게 자라 붉어지는 감이 있다

 

꽃 진 후 푸른 줄기가 땅에 닿아

탐스러운 열매 되고,

푸른 하늘을 주황 점으로 콕콕 수놓는 저것

 

마음속으로 몰래 들어와

깊이 뿌리내린 그대 있어

나는 언제나 발그레 웃는다

 

봄 여름 덧없이 보내버린 지금은 이미 늦가을

그래서 더 고소하고 달콤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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