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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간장으로 달인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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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1-10-16 01:41

본문

노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은 걱정이라서 수신자는 거짓말이 능숙했다

그럼요 밥 잘 먹어요 안 아파요 푹 쉬었어요 힘든 일 없어요


믿는 건지 속아주는 건지 헤아릴 수 없는 전화를 끊는 게 천근 같다

아니요 입맛 없어요 병원 갔어요 피곤해요 너무 힘들어요 라는 참말 꾹 삼킨다


쓰디쓴 보약인 것이다

어버이가 주는 보약에서 고별 다음으로 쓴 인생의 보약이다


어버이도 어버이께 그 맛 받아먹었을 터이리니

과연 거짓말 하라 가르치지 않아도 대물려지는 가정 교육이다

댓글목록

몽당연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지는 국숫발 같은 빗발을
맛나를 즐기듯 쭉쭉 빨아 당기고 있습니다.

은연중에 스쳐가는 삶의 편린들,
그 속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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