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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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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1회 작성일 21-10-19 22:38

본문

풀밭에 누우니 더할것도 뺄것도 없다
노란 꽃 피어올라 붉은 꽃 핀다
나비가 춤추니 새가 날아오른다
노란꽃에 이름을 주자 붉은꽃도 이름이 된다
거울앞에 서니 못난인형이 못나보이고
쇼윈도에 카메라 돌아가니 생전처음 보는
어색함에 앞뒤로 걸어도 본다
꽃에 이름을 주니 꽃말도 되고
향기가 이름이 되고 하나의 꽃이된다
너 없이는 그저 꽃하나에 지나지 않다
닮아있다 다만 자연은 자연스럽게 닮아있고
너와 나는 못난 모습만 닮아있다
나이가 들면 자기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
한걸음 물러서면 그저 그런 이야기
모두를 닮아있지만 마음만은 나이다
그리고 너이다 마음만은 닮지 않았다
때로 욕심부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감정에 북받치고 생판 모르는 사람을
적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도 꽃이다
가만히 웃지않고 말하지않고 마음을 내밀면
꽃이다 빨간꽃 노란꽃 파란꽃
서로 닮아있는 이쁜 꽃말 가진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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