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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열반에 이른 승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1-10-10 03:40

본문

구경열반에 이른 승무


가녀리고 고혹적인
아름다운 얼굴에
짧게 깎은 머리
하얀 고깔 눌러쓰고


하얀 외씨버선에
하얀 나비 장삼
걸쳐 입고


하이얀 너른 소매
하늘 높이
이리저리 펄럭이며
법고에 맞춰

 
덩실덩실 너울너울
반야심경 읊조리며

부처님께 춤 공양하며
파도 타듯 리듬에 맞춰


하이얀 외씨버선 발
내딛으며
옆으로 꺾어 돌리며

기쁨에 겨워
기쁨이 넘쳐


마하반야 주문
읖조리며
황홀감에 젖어
나를 잃고 덩실덩실
너를 잃고 너울너울
멋 들어지게
춤 추는구나


법고소리는
절을 넘고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멀리멀리 퍼져 나가
이승의 공간을 지나
저승에 까지
이르는 듯

 

얼굴엔 황홀한 빛
가득 한 채로
덩실덩실 너울너울
기쁨에 젖어 발 옮기며
나를 떠나
집착에 벗어나듯


덩실덩실 너울너울
나를 잃고 너를 잃고
만물을 잃고 부처님도 잃고


덩실덩실 너울너울
기쁨에 겨워 기쁨에 넘쳐
구경열반을 춤에 실어


덩실덩실 너울너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른듯
황홀하게 춤을 추는구나




 한려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혹은 무상정변지(無上正遍智)라 번역합니다
그 뜻은, 말 그대로 ‘가장 높고, 바르며, 원만한 깨달음’


 

구경열반(究竟涅槃)이란

깨침의 최상의 극치에 도달한 가장 수승한 열반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와 나의 경계를 가없게 하고 피안으로 초대합니다
자연과 성체의 접속은 윤회 그리고 생명 창조의 물음에 다가서게 합니다
신, 경지에 서게 되는 환희경으로 초대합니다

물음에 답합니다
암묵의 힘이 저면의 광대한 있음을 말하고
皇體로의 성성함이 현현합니다
시현되는 아름다움이 크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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